국립재활원, 자체 개발 재활기술 5건 민간 이전…취약계층 재활기기 상용화 박차

  • 국내 3개 기업과 통상실시 계약 체결…지난해 4건 이어 기술 사업화 기반 확충

  • 발목 재활 모듈·욕창 예방 다기능 침대·상지관절 훈련 장치 등 현장 보급 기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26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콘퍼런스’가 29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은선덕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26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콘퍼런스’가 29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나래관 3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은선덕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건강보건연구과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체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국책 연구기관이 개발한 핵심 재활기술들이 민간기업을 통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상용화된다. 발목·상지관절 재활 훈련 장치부터 욕창 예방과 목욕 보조 기능을 결합한 다기능 침대까지 연구실 문턱을 넘어 일선 재활 현장에 보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자체 연구·개발한 재활기술 5건을 에스와이이노테크, 도토리즈, 인피니트몽키즈 등 국내 3개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국가직무발명특허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통상실시권은 일정 범위 내에서 특허발명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 이번 계약에 따른 실시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36개월)이며 실시 지역은 대한민국 전역이다.
 
이번에 민간으로 이전된 기술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내부 연구를 통해 도출된 성과물로 ▲발목 재활 운동 모듈 ▲라이프로그(일상생활 기록) 데이터에 기초한 생활습관병 건강관리 시스템 ▲다양한 자세 변환과 욕창 예방, 목욕 보조 기능을 갖춘 다기능 침대 ▲상지관절 재활 훈련 장치 및 제어방법 ▲관성측정장치(IMU) 기반의 운동가이드 장치 등 총 5건이다.
 
IMU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등을 조합해 물체의 움직임과 자세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전자 장치로, 환자의 정확한 재활 운동 자세를 유도하는 데 활용된다.
 
이전받은 기업들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보유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하거나 신규 재활기기 및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재활원은 지난해에도 몸통 운동 보조 장치, 기능성 신발, 발목 재활 운동 장치, 맞춤형 재활 운동 제공 시스템 등 4건의 재활기술을 국내 민간기업에 이전한 바 있으며, 올해 5건을 추가로 이전하며 상용화 저변을 한층 넓혔다.
 
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축적한 재활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체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기술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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