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두 배로 '껑충'…월 600억 첫 돌파

  • 10월 카지노 매출 625억원, 국내 개별 영업장 최고 기록

  •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도 781억원으로 역대 최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카지노 매출 급증에 힘입어 월간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0월 카지노에서만 6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개별 카지노 영업장으로는 처음으로 월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카지노와 호텔을 합친 전체 매출도 781억원에 달해 2020년 개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0월 카지노·호텔 매출이 총 7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월(433억원)보다 80.5% 증가한 규모다. 종전 월간 최대 매출은 지난 7월 기록한 688억2200만원이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60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3억원)보다 16% 이상 늘었다. 연간 매출 7000억원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카지노 부문이다. 10월 카지노 순매출은 625억원으로 전월(290억원)보다 115.4%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세운 종전 최고 기록(529억원)도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 개별 영업장 가운데 월 매출 6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3년 6월 파라다이스 워커힐의 598억원이며, 지난해 6월 파라다이스시티가 기록한 587억원이 뒤를 이었다.

카지노 이용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인 테이블 드롭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드롭액은 3274억원으로 전월(2378억원)보다 37.7%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지노 이용객은 6만6254명으로 전월(6만6393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용객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카지노가 고객의 베팅 금액 가운데 매출로 확보한 비율인 홀드율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9월 10.8%였던 홀드율은 10월 18.4%로 상승했다.

호텔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월 호텔 매출은 별도 기준 155억원으로 전월(142억원)보다 9.2% 증가했다. 올해 누적 객실 이용률은 84.4%로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용객과 드롭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홀드율까지 회복되면서 10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말 실적에는 제주 국제선 항공편 확대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동계 운항 기간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주 349편에서 올해 486편으로 39.3% 늘어난다. 국제선 노선도 17개에서 25개로 확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겨울철 국제선 증편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카지노·호텔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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