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간담회…전사적 'AI 대전환' 속도

  • 전자·금융·바이오 사장단, 'AI가 바꿀 다음 10년' 논의

  • 간담회 앞서 생성형 AI 실습…2027년 2월까지 전 임직원 교육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사장단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사장단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사장단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전자·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트먼 CEO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 사장단과 올트먼 CEO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형성될 시장과 사업 기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AI가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도 짚으며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경영진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서도 소통했다.

삼성은 전사적 AI 전환(AX) 추진을 위한 사장단 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경영진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경영 전략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삼성은 AI 시대 경쟁력이 경영진의 판단력과 실행력에서 나온다고 보고 사장단이 앞장서 AI를 배우고 활용하는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이날 사장단은 간담회에 앞서 생성형 AI 실습 교육을 소화했다. 지난 6월 사장단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AI 집중 교육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된 추가 교육이다.

삼성은 사장단이 AI 기술을 직접 익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도 실제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장단은 흩어진 경영 자료를 AI로 정리해 자신만의 '지식저장소'를 구축하고 의사결정에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높였다.

삼성은 지난 6월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 마케팅, 지원 업무 등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로 업무 생산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서비스는 물론 기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사마다 사업 특성과 업무 환경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세우고 임직원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사장단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사장단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교육은 지난 6월 사장단을 시작으로 임원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삼성은 교육 대상을 일반 직원까지 넓혀 오는 2027년 2월까지 전 임직원 AI 교육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관계사별로 AI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 늘리고 있다. AI 전담 조직은 각 회사의 사업 특성에 맞는 AX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와 AI 모델의 운영, 활용을 지원한다.

오픈AI와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

당시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용 AI 서비스 부문에서 뜻을 모았고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직접 방문해 교류를 다졌다.

삼성은 앞으로 AI 기술 발전과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관계사별 AX 추진 성과를 지속 점검하고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AI 중심의 경영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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