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산악 기술 앞세워 해외 공략…현지 맞춤 강화

  • 日서 내년 2월 DNS 컬렉션 출시

  • 아시아 소비자 맞춰 핏·디자인 조율

  • 대만선 대형 유통 채널로 판매 확대

블랙야크 BI사진블랙야크
블랙야크 BI[사진=블랙야크]

블랙야크가 산악 제품 개발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과 대만에서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 수요와 기후에 맞춰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일본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쉬폰과 5년간 독점 유통·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2월 고기능성 'DNS 컬렉션'을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산악 활동에 특화한 제품으로 브랜드를 알린 뒤 트레킹·트레일러닝과 일상용 제품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DNS는 고산 등반과 탐험에 나서는 산악인을 위해 개발한 제품군이다. 블랙야크는 독일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전문 산악인들과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산악 현장에서 반복적인 시험을 거쳐 보온성과 활동성, 착용 편의성 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쉬폰에 따르면 일본에서 판매할 DNS 컬렉션의 예정 가격대는 1만8000~9만9000엔이다. 이후 선보일 트레킹·트레일러닝 제품은 6900~5만9000엔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 트렌드에 맞게 공동 기획·개발하는 라이선스 상품도 선보인다. 쉬폰은 유통과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을 운영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지 라이선스 제품은 내년 중 패션·라이프스타일 채널에서 별도 출시한다. 향후 백화점과 편집숍,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비 성향이 보수적이고 검증 기간이 길어 브랜드가 신뢰를 쌓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현지 유통사와 협업하면 기존 판매망을 활용해 다양한 채널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앞서 회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내년 봄·여름(2027 S/S)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핏과 디자인, 사양 등을 조율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판매망 확대에 나선다. 블랙야크는 이머스그룹과 유통 계약을 맺고 내년 2월부터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전문·소매점 중심의 판매에서 나아가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다각화하고, 구매력이 높은 현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가벼운 일상용 제품과 함께 산악·하이킹·트레킹 등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하며, 일상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