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새마을문고, 헌 책에 새 생명…무료 도서교환시장 호응

  • 울릉읍사무소 앞에 이틀간 운영…도서 1000여 권 비치

  • 주민 참여형 책 나눔으로 자원 재활용·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2122일 울릉읍사무소 앞에서 개최한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에서 주민들이 진열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21~22일 울릉읍사무소 앞에서 개최한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에서 주민들이 진열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에서 가정에 잠들어 있던 헌 책을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는 나눔 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울릉읍사무소 앞에서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읽고 보관하던 책을 다른 도서로 교환해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 회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간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00여 권이 비치됐다.

주민들은 행사장을 찾아 원하는 책을 살펴보고, 집에서 가져온 헌 책을 읽고 싶은 다른 책으로 무료 교환하는 방식으로 책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책을 버리지 않고 이웃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자원 절약과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더했다.

울릉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에서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둔 책들이 많았는데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어 유익한 행사인 것 같다"며 "책을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매년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비롯해 휴가철 피서지 문고 운영 등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남억 회장은 "이번 행사가 집에 잠들어 있던 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이웃과 책을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고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독서 생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도서 구입과 접근에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는 섬 지역에서 주민들이 책을 공유하고 독서 기회를 넓히는 생활 밀착형 문화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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