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수령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최저 329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개장 전 대기 인원은 약 100명에 달했다. 이동통신사 사전예약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되는 등 출시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 8시 매장이 문을 열자 고객들이 차례로 입장해 예약한 제품을 수령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픽업을 예약한 고객만 약 200명에 달했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없이 매장을 찾은 고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없었다.
통신사 온라인몰에서도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출시 첫날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예약 물량이 시작 1분 만에 마감됐다. KT 다이렉트샵에서도 256GB와 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됐다.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지난 16일 사전예약 시작 약 30분 만에 전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구조로, 펼쳤을 때는 7.6인치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외부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나란히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폰18 프로와 동일한 A20 프로 칩을 탑재했으며, 두께는 펼쳤을 때 5.2㎜, 접었을 때 11.3㎜다. 무게는 254g이다. 가격은 256GB 기준 329만원부터 2TB 509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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