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국제공항 전액 국비 추진...도 재정위기와 무관

  • 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 관련 비판에 공식 입장 발표

  • 반도체·바이오 항공물류 수요 증가...수도권 공항 기능 분산 필요

  • 공항 접근시간 평균 82분...국제공항 건설로 이동 편의 개선 기대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지사 추미애)가 추미애 도지사의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 결정을 둘러싼 재정 부담 논란에 대해 공항 건설은 국가사무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도 재정 투입 없이 전액 국비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추미애 지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힌 이후 일부 언론에서 재정위기 상황에 수조원 규모의 공항 건설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도는 관련 브리핑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재원 조달 원칙을 설명했다.

도는 공항 관련 사무가 국가사무에 해당하는 만큼 도 재정 투입 없이 순수 국가 재원으로 민간 국제공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도의 재정위기와 연결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도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국제공항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1억600만명인 반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는 2035년 여객 수요가 1억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도는 장기적으로 수도권 항공 수요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기도민이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22분으로, 특별·광역시 평균 49분보다 길며 서울 40분, 인천 38분과 비교해도 접근성 차이가 크다는 점을 국제공항 유치의 근거로 제시했다.

도는 국제공항 건설이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첨단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 국가 기반시설 사업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입지와 항공 수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용역을 이어가면서 반도체·바이오 분야의 항공물류 수요와 공항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도 재정 투입 없는 국가사업 추진 원칙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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