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덕적도서 UAM 통합운용 실증 완료… 공항·섬 연계 모델 검증

  • 14일간 인천공항~섬 지역 비행실증, 교통관리·버티포트 운영체계 점검

  • 대한항공·KT·현대건설·현대차 참여, 관광·공공서비스 단계적 확대 추진

인천공항공사가 영종도와 덕적도 구간에서 UAM 통합운용 실증을 마쳤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영종도와 덕적도 구간에서 UAM 통합운용 실증을 마쳤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KT·현대건설·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공항과 섬 지역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용 실증을 마쳤다. 공항 인근 실제 비행환경에서 UAM 교통관리와 이착륙장(버티포트) 운영체계 등을 점검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지역 연계형 초기 상용화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영종도 왕산마리나·거잠포와 덕적도를 대상으로 UAM 비행실증을 진행했다. 이는 UAM 상용화에 앞서 새로운 비행체와 교통관리 시스템이나 통신망이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동되고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번 실증에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된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이 활용됐다. 교통관리 시스템을 통해 비행계획 승인과 기체 위치 감시, 안전경고 기능을 확인한 뒤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으로 항공기 운항 일정이나 이착륙 패드·스탠드 등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기체에서는 UAM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종사가 운항정보와 주변 비행체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국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는 실제 비행환경에서 UAM 안전운항을 위한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도 함께 살폈다.
 
정부는 올해 들어 UAM 실제 서비스 적용을 위한 후속 절차를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주에서 관광·도서지역 교통·응급수송 등을 결합한 K-UAM 초기 상용화 모델의 통합 비행시연을 진행했다. 8월부터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인천공항 미래항공 모빌리티 로드맵’을 다시 마련했다. 공항 운항환경에 맞는 UAM 운영체계를 구축해 경험을 축적한 뒤 공항 연계 관광과 공공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수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이번 실증에서 검증한 인천공항 주변 UAM 절차·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와 UAM 간 안전한 운항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정부의 K-UAM 상용화 로드맵에 맞춰 인천공항에서 UA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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