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3조4477억원 투자협약 발판...기업·일자리·창업 동반성장 추진

  • GC녹십자·셀트리온 등 7개 기업 투자협약...시장 직속 투자유치단 가동

  • SK하이닉스 M17에 19조1000억원 투자 확정...2027년 2월 착공 목표

  • 지역기업 공급망 진입 지원...계약학과·청년창업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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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청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7개 기업과 체결한 3조447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첨단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대기업 투자 효과를 지역 중소기업 성장과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으로 연결하는 산업 육성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 이후 GC녹십자와 스템코, 나유타, 심텍, 코스메카코리아, DI동일, 셀트리온그룹 등 7개 기업과 체결한 투자협약 규모는 총 3조4477억원이며 해당 기업들이 밝힌 신규고용 계획은 1711명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도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 유치를 확대하면서 투자 규모뿐 아니라 실제 고용과 지역기업 참여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신설했으며 기업 투자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서 간 협의와 행정절차를 조정하고 투자 기획부터 기업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투자유치단은 기업별 입지와 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관계부서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투자기업이 실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지역 반도체 산업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시설투자가 추진되고 있으며 회사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신규 낸드 생산시설인 M17 건설에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M17은 2027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개방하는 일정으로 추진되며 청주에 이미 구축된 M11·M12·M15 생산시설과 부지 및 전력·용수 기반시설을 활용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신규 생산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협력·후방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주요 투자기업의 사업 분야와 연관 산업을 분석해 청주에 유치할 수 있는 기업 후보군을 발굴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에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연결하고, 실제 납품계약이나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급망 진입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기업과 외부 기업인 사이의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2027년부터 '출향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주 출신 기업인과 지역기업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해 기업 투자와 사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2027년부터 '청주형 내일 도약 일자리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해 구직자의 직무진단과 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 알선, 취업 이후 사후관리까지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도 원스톱 지원 기능에 맞춰 리모델링하고, 여러 기관에 분산된 채용정보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통합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청주형 첨단산업 계약학과'를 2027년 1개 학과에서 민선 9기 중 3개 학과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연계 현장실습도 연간 200명 규모로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충북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해 바이오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한 기술창업과 원도심의 로컬창업을 함께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에 선정될 경우 향후 4년간 6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정부 창업지원사업 우대 혜택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창업기업이 성장한 뒤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청년들의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년 창업 안심도전 지원사업'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운영해 매년 10개사 안팎의 청년기업을 선정하고, 4년 동안 총 4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판로개척 등 성장 단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기업 투자의 효과가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 지원, 인재 양성, 창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투자협약 기업들의 사업 추진 상황과 신규고용 계획을 점검하면서 2027년부터 협력기업 발굴과 공급망 진입 지원, 통합 일자리 서비스, 첨단산업 계약학과 및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 투자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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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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