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민의 날 앞두고 시민 안녕 염원…경산시, '전통 문화유산 사직제 봉행'

  • 지역 유림·시민 등 100여 명 참석 속 전통 격식 맞춰 나라 평안과 농사 풍년 기원

  • 땅의 신(사신)과 곡식의 신(직신)에 올리는 조선시대 으뜸 제례 전통 재현

경산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사직제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사직제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고 있다.[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지역사회의 안녕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염원하는 조선시대 전통 제례인 ‘사직제(社稷祭)’를 엄수했다.
 
경산시는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경산유림연합회 주관으로 경산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6 사직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행된 사직제에는 지역 유림과 시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정성스럽게 준비된 엄숙한 전통 격식에 맞춰 제례를 진행했으며 초헌관은 조현일 경산시장이 맡아 제향을 올렸다.
 
사직제는 예부터 땅을 다스리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다스려 농작의 풍년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에게 드리는 전통 제의다.
 
나라의 평안과 그해 농사의 풍요를 염원하며 올렸던 의식으로 조선시대에는 종묘에 올리는 제사와 함께 국태민안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제례로 꼽혔다.
 
경산시에서는 매년 ‘경산시민의 날’을 앞두고 경산유림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사직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이번 사직제 봉행은 잊혀가는 전통 제례 문화를 완벽히 재현함으로써 지역 향토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사직제는 선조들이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의 안녕을 다 함께 염원하던 뜻깊은 전통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함께해 주신 유림분들께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예절을 전수하고 교육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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