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AX 서밋 개최…"AI 도입 넘어 실제 성과로"

  • AI 도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AX 실행 전략 제시

  • AI 성과 가로막는 원인 진단, 6단계 AX 방법론 공개

  •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고객 사례·17개 세션·3개 테마 부스로 AX 실행 방안 공유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6’ 사진코오롱베니트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6’ [사진=코오롱베니트]


코오롱베니트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AX(AI 전환) 저니’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고객과 파트너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인공지능(AI) 도입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과 산업 현장의 사례를 공유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오프닝 환영사를 통해 “AI를 도입한다고 생산성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검증하는 도입 초기에는 일시적인 성과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빠르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AI가 모든 업무에서 같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닌 만큼 어떤 업무를 AI에 맡기고 어디에서 사람이 판단할지 경계를 명확히 설정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오롱베니트가 축적해 온 산업·고객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벤더의 솔루션, 100여개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로 구성된 생태계를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AI로 바꿀 업무를 찾아내는 비즈니스 도메인 지식과 이를 어떤 기술로 해결할지 판단할 수 있는 검증된 기술이 결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재용 코오롱베니트 DX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은 58%에 이르지만 AI 전략을 갖춘 기업은 27%에 그치고, 47%는 투자 효과를 측정할 방법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장 본부장은 “이제는 AI를 출근시켜 실제 업무를 맡기고, 그 성과를 숫자로 남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진 고객 사례 세션에서는 홍성화 코오롱인더스트리 AX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제조업의 AX Journey, 우리의 고민과 실행 사례’를 발표했다. 홍 센터장은 원가 경쟁과 공급과잉, 공급망 리스크 등으로 석유화학·소재 산업의 경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AI 도입 자체보다 AI를 통해 창출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치·KPI, 데이터, 프로세스, 아키텍처, 인재, 조직 등 6가지 관점의 AX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선적서류 자동화 에이전트를 통해 건당 처리 시간을 4시간에서 5초로 단축하고, 비전 AI 판별 정확도 99.8%를 달성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신현우 SK AX 위원, 조성운 서우산업 사장, 심한수 서우첨단소재 이사가 각 사의 AX 추진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AG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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