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년간 10억 달러 쏟는다…미 과학·양자 컴퓨팅 판 키운다

  • 양자컴퓨팅·헬스케어·에너지 안보 등 전략 분야에 집중

  • 20년 넘게 협력해 온 국립연구소 지원도 확대

사진엔비디아코리아
[사진=엔비디아코리아]

엔비디아가 앞으로 5년간 미국의 과학 연구와 양자 컴퓨팅 분야에 모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지원한다. 양자 컴퓨팅, 헬스케어, 에너지 안보 등 미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에서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엔비디아는 12일 자사 계획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공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과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연구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논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 8일 백악관에서 열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 CEO 등에게 국가 과학 메달을 수여했다.)

투자금은 크게 세 갈래로 쓰인다. 고등교육 연구기관 지원, 양자 컴퓨팅 투자 확대, 정부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사업자 지원이다. 엔비디아는 또 이날 발표된 '제네시스 미션' 2단계 선정 과제 가운데 양자 컴퓨팅, 핵융합, 가속기 설계, 마이크로전자공학 등의 프로젝트에도 협력사로 참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네시스 미션이 미국 과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과학자들이 최첨단 초지능 기술을 쓸 수 있게 돕고, 헬스케어·에너지·소재 분야의 돌파구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과학 분야의 우위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은 행사에서 엔비디아가 주요 산업 파트너로 참여하는 제네시스 미션의 확대를 기념했다. 엔비디아는 과학계가 컴퓨팅과 초지능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국립연구소들과 20년 넘게 협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 에너지부(DOE)와 제네시스 미션 파트너십을 맺고,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과학 연구용으로는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아르곤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는 신규 시스템 7개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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