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머큐리아에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머큐리아는 싱가포르와 스위스 제네바에 거점을 두고 원유·광물 등 핵심 원자재를 중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세계 각국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금융지원은 머큐리아가 앞으로도 한국 해운사와의 협력을 지속·강화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머큐리아가 최근 3년간 한국 해운사에 지급한 용선료 가운데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무보는 머큐리아의 국적선사 이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중견 해운사들의 수주 기회와 용선료 수입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장영진 무보 사장이 지난달 직접 머큐리아 본사를 찾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성과이기도 하다. 장 사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소재 머큐리아 본사에서 기욤 베르메르슈 머큐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만나 한국 해운사 이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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