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노래가 인공지능(AI)을 거쳐 '라틴 트로트'로 변신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신 K팝을 트로트나 7080 가요, 국악 등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구성한 AI 커버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하는 모습이다.
17일 국내 유튜브 AI 음악 집계 사이트 젬보드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ERRDAY DRIP'(얼데이드립)이 공개한 'ATEEZ(에이티즈) - BAD(라틴 트로트 버전)' 영상은 120만회의 조회수를 넘어서며 AI 뮤직 톱 주간 차트 6위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12일 공개됐다. 에이티즈의 원곡 'BAD'를 라틴 음악과 트로트가 섞인 분위기로 재구성한 뮤직비디오로, AI를 통해 생성·합성된 콘텐츠다.
K팝을 트로트로 바꾼 AI 커버는 'BAD'뿐만이 아니다. 같은 채널이 지난 6월 13일 공개한 가수 최예나의 '캐치 캐치' 트로트 버전 역시 유튜브에서 조회수 15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도 AI로 생성·합성된 콘텐츠다.
뉴진스의 'Right Now'를 트로트로 재구성한 영상도 지난 6월 24일 공개됐다. 원곡의 멜로디와 분위기를 트로트 특유의 리듬과 창법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바꾼 콘텐츠다.
AI를 활용한 장르 변환은 트로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젬보드에는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국악풍으로 재해석하거나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에프엑스의 '라차타', 씨야·다비치·티아라의 '여성시대' 등을 1970~1980년대 가요 분위기로 바꾼 AI 커버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AI 음악 콘텐츠는 기존 가수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형태뿐 아니라 노래의 장르와 시대적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방식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최신 K팝을 트로트나 7080 가요, 국악풍으로 다시 구성한 영상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익숙한 노래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듣는 AI 커버가 하나의 콘텐츠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