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하자마자 197% 폭등…스테이블코인에 무슨 일이

  • JPYC 글로벌 시세보다 3배 이상 높아

  • 신규 상장 직후 거래 쏠림에 가격 급변

사진업비트 갈무리
[사진=업비트 갈무리]
신규 상장된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글로벌 시세와 크게 벌어지며 190% 넘게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1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2분 기준 업비트에서 제이피와이코인(JPYC)은 상장 기준가 대비 197.5% 오른 35.7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분석업체 코인마켓캡에서 JPYC는 9.65원으로 집계돼 업비트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업비트는 이날 정오부터 달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의 거래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오후 6시부터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거래도 지원했다.
 
PYUSD 역시 상장 직후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138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PYUSD는 오후 6시 20분께 176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다시 1380원대로 내려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엔화 등 법정화폐 또는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통상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신규 상장 직후 이처럼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은 이례적이다.
 
국내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인 사례는 앞서도 있었다. 빗썸에 지난달 28일 상장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이유알코인(EURC)은 지난 14일 158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7860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날 EURC를 상장한 업비트에서도 지난 13일 가격이 3300원까지 치솟는 등 글로벌 시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스테이블코인의 본래 가치 변동보다는 신규 상장 직후 국내 거래소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가격 왜곡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 초기에는 거래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소수의 매수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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