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자체 후속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5%(1600원)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이날 발표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도입 계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이날 국내 바이오기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bl/LRRK2 이중 저해제'의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이 기술을 이전하고 대가를 받는 기술수출 계약이 아니라,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권리를 SK바이오팜이 사들이는 '라이선스 인'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4307억5800만원이다. 다만 SK바이오팜이 4300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구조는 아니다. 우선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영업일 이내에 반환받을 수 없는 계약금 25억원을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 지급한다.
이후 연구·개발·상업화 과정에서 양사가 정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SK바이오팜이 단계별로 최대 725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제품 출시 이후 일정 수준의 순매출을 달성하면 최대 3557억5800만원(2억6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실제 제품 판매가 발생하면 순매출액에 연동한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지급한다.
따라서 공시된 최대 계약규모 4307억5800만원 가운데 현재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계약금 25억원이다. 나머지 4282억5800만원은 향후 연구개발과 상업화,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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