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대까지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근 3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30년물 금리도 5.37% 안팎까지 상승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에 달하는 86명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 인상을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내수시장이 좀처럼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재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로이터 예상치인 0.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한 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도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7월 누적 감소율인 6.7%에 비해서도 더욱 악화됐다. 8월 누적 부동산 개발투자는 19.9% 감소하면서 여전한 시장 부진을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풍력발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신커지(吉鑫科技), 다진중궁(大金重工), 톈순펑넝(天順風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노르웨이 컨설팅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의 해상풍력 설비 확장은 구조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해상 풍력발전기 완제품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제조원가 증가율인 20%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67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2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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