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겹악재 하락...삼성전자 호재에 메모리 강세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5일에도 하락을 이어갔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내수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가 힘을 잃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하락한 3864.28, 선전성분지수는 0.72% 하락한 13287.97, 촹예반지수는 1.15% 하락한 3247.9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대까지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근 3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30년물 금리도 5.37% 안팎까지 상승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에 달하는 86명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 인상을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내수시장이 좀처럼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재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로이터 예상치인 0.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한 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도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7월 누적 감소율인 6.7%에 비해서도 더욱 악화됐다. 8월 누적 부동산 개발투자는 19.9% 감소하면서 여전한 시장 부진을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풍력발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신커지(吉鑫科技), 다진중궁(大金重工), 톈순펑넝(天順風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노르웨이 컨설팅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의 해상풍력 설비 확장은 구조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해상 풍력발전기 완제품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제조원가 증가율인 20%를 크게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다웨이구펀(大爲股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헝숴구펀(恒爍股份)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제시한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올해 3분기 제시 가격에 비해 30~40%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메모리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의 D램은 물론 낸드 메모리 반도체 역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67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2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위클리 차이나 구독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