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을 비롯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실전형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1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2026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에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를 비롯해 22개 시군 보건소와 재난·축산부서,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남지역은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농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어 가축 방역뿐만 아니라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비한 상시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훈련은 실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행기반 훈련과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실습, 이론교육, 토론기반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실행기반 훈련에서는 시군 보건소 담당자들이 의심환자 신고 접수부터 역학조사, 환자 이송, 검체 채취까지 실제 상황에서 이뤄지는 단계별 초동 대응 절차를 역할극과 OX퀴즈 방식으로 점검했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현장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도 병행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의 특성과 대응체계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한 뒤 보건소와 재난·축산부서, 소방·경찰, 보건환경연구원, 검역소 등 관계기관이 13개 조로 나눠 상황별 기관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를 점검·보완하고 실제 신종감염병 위기 발생 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기후변화와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실전형 훈련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오염된 환경 등에 노출되면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방역·살처분 등 감염 조류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작업 과정에서는 개인보호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축방역 부서와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와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인체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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