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나라들과 손잡고 더 다양한 지역으로 외교 영역을 확장해 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진행한 프랑스 국빈 방문에 대해 “정치와 경제, 첨단산업, 문화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파트너십을 한층 내실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야를 좀 더 넓혀보면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의 협력 강화로 우리의 대유럽 외교 지평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는 정상급 다자 협력 체제로 공고화되고 그간 추진해 온 신북방 정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럽과 중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문화 실크로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질서가 극심한 혼돈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힘을 키우고 외교 지평을 넓히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더없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국민과 국익에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그 길을 묵묵히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 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17일째를 맞았지만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긴급구호대 2진이 네팔 현지로 파견된 사실을 언급한 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1진 대원 여러분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은 임무 교대 과정에서 실종자 수색·구조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네팔 정부와 기업 측,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며 “추가 인력 파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지에서 직접 임무를 교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지원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속하고 꼼꼼한 수색·구조 활동과 함께 심신이 크게 다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일”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이 국가로부터 버림받았다거나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수색·구조 작업과 가족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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