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국채 60억달러 바이백에도…비트코인 7만6000달러대로

  • 美 재무부, 장기 국채 바이백 60억달러로 확대

  • 시장 기대 못 미치며 국채금리 상승…투심 위축

  • 비트코인 1.38%↓…김치 프리미엄 1.33%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매입) 확대에도 7만6000달러대로 밀렸다. 시장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바이백 규모가 발표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되레 상승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8% 하락한 7만6936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0.18% 떨어진 2449달러, 리플(XRP)은 3.08%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1.80% 하락한 99.47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08% 떨어진 712.47달러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대폭 확대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직전 장기물 바이백의 3배 수준이다.

하지만 월가 일각에서 70억~80억달러 규모의 매입까지 예상했던 만큼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국채 매입 확대에도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도이치뱅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재무부가 금액을 세배로 늘렸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충격에는 미치지 못해 시장이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3% 내린 1억521만3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3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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