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철거민 특별공급 정상 절차…위장전입 고의 없어"

  • "주소지 관리 소홀…불법성 전혀 없어"…철거민 특혜 의혹 해명

  • 국회 국방위, 16일 인사청문회 의결…증인·참고인 채택 불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일가의 철거민 특별공급 관련 의혹에 대해 “주소지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불찰”이라면서도 “위장전입의 고의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와 부친, 형, 고모 등은 서울 천왕동 주택 소유자로 철거민 보상의 실제 대상자였으며, 특별공급 청약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후보자의 생활 근거지가 성남 분당 양지마을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이라크에 파병돼 있었고, 배우자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친정에서 살았던 것”이라며 “후보자는 분당에서 생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형과 고모도 강 후보자와 같은 방법으로 위장전입해 철거민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강 후보자는 “형은 천왕동에서 태어나 평생 그곳에서 살았고, 고모도 계속 거주해 왔다”며 “천왕동은 가족들이 각각 주택을 보유하고 수십 년간 농사와 목축을 하며 살아온 터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가 근무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주소지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가족 전체가 철거민 특별공급을 노리고 움직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강 후보자는 “불찰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가족의 삶을 비방하고 상처를 주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6일 개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다만 증인·참고인 채택은 여야 간 이견으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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