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브론-피베 의장을 면담하고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브론-피베 의장은 이 대통령의 하원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역할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환경에서 국민의 의사를 정치에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이 과정에서 의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프랑스가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경제와 첨단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든든한 기반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교역·투자와 첨단기술,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과 양국 의회 간 획기적이고 깊이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론-피베 의장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하는 제도 개혁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문화·인적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한·프랑스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의회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면담에 대해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한 양국 협력을 의회 차원으로 확장하고, 그 성과가 양국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끌어낸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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