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길과 포구, 생활SOC 확충에 이어 주민자치와 돌봄망 강화에 나선다.
2450억 원 규모의 농어촌 기반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 조성한 시설을 주민 소득과 문화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창래 태안군 주민공동체과장은 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어촌 생활기반시설 확충 상황과 민선 9기 지역공동체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태안군은 12.46%에 불과한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에 집중해 일반농산어촌개발과 어촌뉴딜300 등 36개 사업에 총 2450억 원을 확보했다. 군비 투입액은 577억 원이다.
현재 14개 사업이 준공됐다. 올해 청산·창기7리·호포권역과 마검포항·학암포항, 정죽5리 등 6개 사업을 마치고, 2027년까지 9개를 추가 준공하면 전체의 약 80%인 29개 사업이 완료된다.
군은 시설이 준공 후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별 워크숍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소득·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도 현재 남면·원북면·이원면 등 3곳에서 2027년 안면읍·근흥면·소원면, 2028년 태안읍·고남면으로 확대한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정해 군정에 반영하도록 하고, 주민자치회에 자체 사업 실행 권한도 부여한다.
전등·방충망 교체와 취약계층 돌봄 등을 지원하는 마을관리소는 이달 근흥면에 문을 연다. 군은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까지 8개 전 읍·면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창래 주민공동체과장은 “생활 기반시설에 주민 주도의 공동체 역량이 더해져야 농어촌에 실질적인 활력이 생긴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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