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 농수산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를 열어 총 89건,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상담 가운데 521만 달러 규모가 수출협의로 이어졌으며, 현지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자카르타 아야나 호텔에서 열린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는 전남광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소비재 시장 동향과 식품 관련 인증제도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어 참가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수출상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판촉도 진행됐다.
통합특별시는 인도네시아에서 3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K3마트 가운데 5개 지점에 참가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약 한 달 동안 판촉·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판매실적과 현지 소비자 반응 등을 분석해 경쟁력이 확인된 제품은 지속적인 입점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카르타 대형 쇼핑몰인 코타카사블랑카에서는 김과 김치, 차류, 유자차, 곤약젤리 등을 대상으로 현지 소비자 시식·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남진장흥표고의 비건햄과 아이디팜의 전라도 알타리김치 등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으며, 정남진장흥표고는 현지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의 주요 관문인 식품 인증 지원도 병행했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인증을 기업별 최대 2개 품목까지 지원해 현지 유통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를 돕는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동남아시아의 주요 소비시장”이라며 “바이어 상담부터 유통망 입점, 소비자 판촉과 식품 인증까지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상담에서 논의된 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의가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원하고, 현지 유통망 판매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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