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이슈] 울산시 공보라인 잇단 인사…정부광고·언론소통도 달라질까

  • 8월 팀장·실무진 인사 이어 홍보특보·공보대변인까지 새 진용

  • 9월 중 개방형 공보담당관 임용 예정…공보라인 재편 사실상 마무리

  • 정부광고 기준·언론소통 방식 등 현안 산적…새 조직 운영에 관심

울산시청 브리핑룸 사진정종우 기자
울산시청 브리핑룸. [사진=정종우 기자]


울산시의 공보라인이 재편되고 있다.

지난 8월 팀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실무진 후속인사가 이어진 데다 홍보특보 인사와 개방형 공보대변인 임용까지 이뤄지면서 언론·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인적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현재 공개모집 절차가 진행 중인 공보담당관까지 9월 중 임용되면 민선 9기 출범 이후 울산시 공보라인 재편은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팀장급을 포함한 공보담당관실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실무진 후속인사를 진행했다.


홍보특보 인사도 이뤄졌고 지난 1일에는 개방형 공보대변인이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공석인 공보담당관은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 절차가 진행 중이다. 원서접수는 이미 마감됐으며, 9~11일까지 면접을 거쳐 이달 중 임용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보라인의 주요 보직과 실무진이 짧은 기간 동안 잇따라 교체되면서 울산시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공보행정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공보라인이 우선 풀어야 할 현안 가운데 하나는 정부광고 집행 기준이다.

본보는 앞서 울산시가 2024년부터 2026년 5월까지 173억원가량의 정부광고비를 집행한 내역을 분석해 중앙·지역 언론사별 배분 격차와 객관적인 광고비 산정 기준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울산시는 각 언론사로부터 매체 유형과 발행·운영 현황, 온라인 영향력, 지역 관련 기사와 기획보도 실적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취합했다.

하지만 취합된 자료는 아직 김상욱 울산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를 실제 정부광고 평가 및 집행 기준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각 언론사에 대한 홍보비 집행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본보에 "공보담당관 임용이 확정되면 취합된 자료와 관련한 후속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공보담당관이 임용된 이후 정부광고 집행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할지, 취합된 언론사 자료를 실제 평가에 활용할지 등이 새 공보라인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언론과의 소통 방식 역시 관심사다.

보도자료 제공과 취재 지원, 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 언론의 질의와 비판 보도에 대한 대응 등은 공보조직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공보라인의 인적 구성이 크게 바뀐 만큼 기존 업무방식과 시스템에도 변화가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특히 개별 담당자의 판단이나 관행에 의존하기보다 정부광고와 언론 대응 과정에서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를 어느 수준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보조직의 인적 구성이 크게 바뀐 만큼 정부광고 집행의 투명성과 언론 대응의 공정성이 실제로 개선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민에게 공개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월 중 공보담당관 임용까지 마무리되면 울산시 공보라인의 새로운 인적 구성은 대부분 갖춰진다.

이후 관심은 새 조직이 정부광고 기준과 언론소통, 정보 제공 방식 등 기존 공보행정의 현안을 어떤 방식으로 정비해 나갈지에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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