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일본에 이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15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대만에서 백종원 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빽다방의 대만 진출을 위한 10년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빽다방은 대만 진출 첫해 10개 매장을 열고 출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5년 차에는 누적 150개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인 출점 일정과 규모는 현지 시장 상황과 매장 운영 성과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첫 매장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것이 목표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대만 소비시장과 상권 등을 조사하면서 현지에 맞는 매장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만은 빽다방이 일본에 이어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서는 두 번째 해외 시장이다. 앞서 빽다방은 지난 8월 일본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 직영점 2곳을 잇달아 열었다. 관광 상권보다 반복적인 커피 소비가 이뤄지는 오피스 상권을 먼저 택하고 현지 전용 원두와 메뉴, 주문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일본 매장에서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잔 이상의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일본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대만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의 유통·운영 역량을 활용하는 MF 방식으로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빽다방의 해외 진출 지역도 계속 확대한다. 더본코리아는 내년 중국과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캄보디아와 튀르키예까지 진출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는 백 대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백 대표는 최근 캐나다를 찾아 현지 기업과 외식 브랜드 진출 및 더본코리아(TBK) 소스 유통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에서는 소스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만 MF 계약을 위해서도 백 대표가 직접 현지를 방문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다방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매장 운영 노하우와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시장 환경과 소비 특성에 맞는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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