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DB하이텍, 中 AI·로봇 수요 폭증 수혜…목표가 상향"

사진DB하이텍
[사진=DB하이텍]

KB증권은 8일 DB하이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8% 상향했다. DB하이텍이 중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시장의 성장에 따른 8인치 파운드리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을 4112억원, 영업이익을 120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50%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9.4%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은 파운드리 가격 인상과 풀가동 효과가 이끌 것으로 봤다. 지난 3월 결정된 1차 가격 인상분 5%가 6월부터 반영된 데 이어 풀가동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고, 9월부터는 2차 가격 인상분 10%도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TSMC와 삼성전자 등 선도 업체들이 12인치 시장에 집중하면서 8인치 공급 능력은 감소하는 반면 중국 AI 데이터센터와 로봇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업체들의 포토닉스향 생산도 8인치 파운드리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경쟁사들이 10~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DB하이텍도 연내 3차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도 두 차례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액을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424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 53%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현재 DB하이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