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4000세대 풀린다…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 개포우성7차·가락삼익맨숀·면목7구역 통합심의 통과…공공주택 598세대 포함

  • 연신내 범서구역엔 29층 업무복합시설…공원·복지·교통 인프라도 확충

범서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범서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송파·중랑구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잇따라 통과하면서 4000세대가 넘는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전날 열린 제1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중랑구 면목7구역, 은평구 불광동 범서구역 등 4개 정비사업의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포우성7차는 기존 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39층, 총 1134세대 규모로 재건축한다. 공공주택 140세대도 포함된다. 개포로변에는 1450.5㎡ 규모 소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서측에는 폭 10m 연결녹지를 확보해 주요 보행로에 그늘보행권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측에는 놀이·돌봄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심의에서는 최고 층수가 39층으로 상향된 만큼 일조권 확보 등을 고려해 단지계획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지는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은 4만8983.6㎡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은 기존 936세대에서 549세대 늘어난 1485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동으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168세대가 포함된다.
 
단지 서측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과 연계한 노인복지시설도 마련한다. 양재대로와 오금로에 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오픈 발코니 등을 적용하고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양재대로변 도로 소음에 대비한 방음벽 설치 계획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중랑구 면목7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51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공공주택은 290세대다. 2024년 1월 정비구역 지정, 같은 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주택 공급과 함께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파출소 등 지역 생활기반시설도 확충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면목역과 인근 학교로 이동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상봉로1길과 겸재로54길 일대에는 보차분리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심의에서는 가로활성화를 위해 저층부 입면 디자인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세 사업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4134세대로, 이 중 공공주택은 598세대에 달한다.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공원·녹지, 돌봄·복지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도 함께 이뤄지는 셈이다.
 
한편 은평구 불광동 308-20번지 일대 범서구역에서는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 개발이 추진된다. 3·6호선과 GTX-A가 만나는 연신내역 일대에 업무·판매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을 복합 개발해 서북권의 비즈니스·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상 6층에는 공공예식장과 세미나·교육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마련한다. 통일로변 지하철 3번 출구를 사업지 안으로 이전하고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버스정류장도 이설해 보행 및 교통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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