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아시안게임 결단식서 선전 다짐…'金 40개·종합 3위 정조준'

  •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전

  • 41개 종목에 1052명 규모 선수단 파견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3일 오후 3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대표 오상욱(펜싱), 여서정(체조)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선전 의지를 다졌다.

일본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총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2명(선수 및 임원)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종목에 참가한다.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와 가상(버추얼) 태권도는 물론 스쿼시,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40~45개를 수확해 종합 3위 자리를 수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종합 2위에 올랐던 개최국 일본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이뤄진다. 문체부는 김대현 제2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대테러센터, 통일부, 질병관리청 등과 합동 준비단을 꾸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촌이 컨테이너와 크루즈, 호텔 등으로 분산 운영되는 만큼 문체부와 체육회는 현지에 5개 권역별 상황실을 설치해 밀착 지원에 나선다. 위기 대응 매뉴얼 수립과 종목별 경기 규정을 사전에 교육하고 오심 대응체계 지침 배포도 마쳤다. 결단식 종료 직후에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도핑 방지와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팀 코리아 케어' 사업을 통해 31개 종목에 훈련 장비와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는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등 주요 부상 회복을 돕는 '부상 복귀 프로토콜'을 처음으로 도입해 스포츠 의·과학에 기반한 컨디션 관리를 돕고 있다.

최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채로운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이 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값진 유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종목별 일정에 따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선수단 본단은 17일 출국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달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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