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요 관광지 '일요일 생활폐기물 상시 수거' 돌입

  • 관광객 몰리는 주말 쓰레기 적체 해소…9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낮 12시 운영

강릉시 주요 관광지·해안도로 일요일 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 구축 일요일 배출지 쓰레기 적치사진 사진강릉시
강릉시, 주요 관광지·해안도로 '일요일 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 구축 (일요일 배출지 쓰레기 적치사진).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주말마다 관광객과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 일대의 생활폐기물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일요일 생활폐기물 상시 수거 체계’를 운영한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일요일에도 쓰레기 수거에 나서 쾌적한 가로환경을 유지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청결한 관광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강릉시는 그동안 주말과 공휴일, 각종 행사 등이 겹치면서 주요 관광지 일대의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평일보다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요일 상시 수거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요 관광지의 경우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까지 크게 늘면서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의 배출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기존 수거체계에서는 일요일에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쓰레기 배출 거점에 생활폐기물이 장시간 쌓이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악취와 주변 환경 저해는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강릉시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고 청정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일요일에도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상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요일 상시 수거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정오인 낮 12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거 구간은 관광객들의 이동과 관광 수요를 고려해 크게 시내권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 구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시내권에서는 중앙시장과 서부시장, 교동사거리, 강릉역 일원 등을 대상으로 수거가 이뤄진다. 이들 지역은 전통시장과 상업시설, 교통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주말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활발한 곳이다.
 
해안도로 구간은 초당과 강문을 포함해 안목에서 주문진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대상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해안 관광지가 연결된 지역인 만큼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객과 차량이 집중되고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크게 늘어나는 곳이다.
 
이번 일요일 수거체계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도 배치된다.
 
강릉시는 운전원 5명과 수거원 9명 등 모두 14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거 차량은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 2대와 재활용 수거 차량 2대, 음식물 수거 차량 1대 등 총 5대를 운영한다.
 
폐기물 종류별로 수거 차량을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음식물류 폐기물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청소 행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릉은 경포와 강문, 안목, 주문진 등 바다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중앙시장과 서부시장 등 도심 관광지 역시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다. 관광객이 증가할수록 지역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지만 동시에 교통과 주차, 생활폐기물, 환경관리 등 관광객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을 경우 관광도시의 첫인상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일요일 상시 수거를 통해 주말 동안 발생한 폐기물이 장시간 방치되는 문제를 줄이고, 관광지와 해안도로의 환경을 보다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수거체계 확대만으로는 생활폐기물 적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하는 등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에 동참해야 청소행정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릉시의 생활폐기물 배출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시는 관광지 방문객과 지역 주민, 상인들에게 정해진 배출시간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 오전에 수거가 이뤄진다고 해서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내놓을 경우 오히려 거리와 관광지 주변에 폐기물이 장시간 노출될 수 있어 도시 미관 개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도로와 시장 주변의 경우 음식물과 일반 생활폐기물이 뒤섞이거나 재활용품이 올바르게 분리되지 않으면 수거와 처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강릉시는 앞으로 일요일 상시 수거 운영 과정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용 패턴, 폐기물 발생량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수거 인력과 차량 운영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의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쓰레기 적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청소행정을 강화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동관 강릉시 자원순환과장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일요일에 쓰레기 수거 체계를 상시 가동함으로써 주요 관광지와 해안로 일대의 고질적인 적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인 정해진 쓰레기 배출 시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일요일 상시 수거를 시행하더라도 도시 미관 개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배출 시간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신속한 청소 행정을 펼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수록 깨끗한 환경이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 아래 폐기물 수거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9월부터 매주 일요일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 일대를 대상으로 전담 인력 14명과 수거차량 5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음식물류 폐기물을 상시 수거해 쾌적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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