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산시 정부광고 집행 '일단 멈춤'…새 공보담당관 임용 뒤 기준 논의

  • 언론사별 매체 현황 자료 취합 완료…김상욱 시장 보고는 아직

  • 공보담당관 개방형직위 인선 진행…9월 중 임용 뒤 후속 절차 전망

  • 보도지원팀 "현재 홍보비 집행 없어"…새 기준 마련 전 사실상 공백

사진정종우 기자
[사진=정종우 기자]
 

울산시가 정부광고 집행 기준 마련을 위해 언론사별 매체 현황 자료를 취합했지만 김상욱 울산시장에게는 아직 관련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보담당관 개방형직위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사 홍보비 집행도 현재 사실상 멈춘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일 "언론사별로 제출받은 자료는 취합된 상태지만 아직 시장 보고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보담당관 개방형 직위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9월 중 공보담당관 임용이 확정되면 취합한 자료와 관련된 후속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현재 공보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 중이다. 원서접수는 마감됐으며 오는 9일부터 11일 사이 면접 절차를 거쳐 9월 중 임용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울산시는 정부광고 집행 기준을 둘러싼 형평성과 객관성 문제가 제기되자 각 언론사를 대상으로 매체 현황과 영향력 등을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언론사별 제출 자료에는 매체 유형과 발행·운영 현황, 온라인 영향력, 지역 관련 기사 및 기획보도 실적 등 향후 광고 집행 기준 마련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료 취합은 이미 마무리됐지만 이를 토대로 어떤 평가 기준을 마련할지, 매체별 광고비 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울산시는 현재 각 언론사에 대한 홍보비 집행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보도지원팀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현재 언론사 홍보비 집행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광고 집행이 언제까지 중단될지, 새 공보담당관 임용 이후 어떤 방식으로 재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울산시 정부광고는 그동안 매체별 배분 기준과 광고 효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평가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본보는 앞서 울산시가 2024년부터 2026년 5월까지 정부광고비 173억원가량을 집행한 사실을 분석해 보도하면서 중앙·지역 언론사별 광고비 격차와 매체 영향력에 비해 광고비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울산시는 언론사별 매체 현황을 다시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취합했다.

문제는 조사 이후다.

자료를 수집하는 데서 그칠지, 실제 광고비 집행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제도화할지는 새 공보담당관 임용 이후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가 새 공보담당관 임용을 계기로 그동안 취합한 매체 자료를 실제 광고 집행 기준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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