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올해 첫 벼베기 시작…추석 앞두고 '수평선쌀' 햅쌀 출하

  • 망상동 농경지서 조생종 '성산' 수확…9㏊ 규모 '성산·해들' 재배, 풍년 기대 속 농업 현장 목소리 청취

이정학 동해시장왼쪽과 박주현 동해시의장오른쪽이 망상동 첫 벼베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이정학 동해시장(왼쪽)과 박주현 동해시의장(오른쪽)이 망상동 첫 벼베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올해 첫 벼 수확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의 시작을 알렸다.
 
동해시는 31일 망상동 496번지 일원 농경지에서 올해 지역 내 첫 벼베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수확은 추석을 앞두고 햅쌀을 출하하기 위한 조생종 벼 수확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수확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망상지역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망상해변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주변으로 농경지가 이어져 바다와 농촌의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다.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황금빛 들녘이 펼쳐지는 이 지역은 관광과 농업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 자원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동해시 농업의 중요한 생산 기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해시는 망상지역의 농업 여건을 고려해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을 재배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생종인 ‘성산’ 품종이다. 조생종 벼는 일반 벼보다 수확 시기가 빠른 특성을 갖고 있어 추석을 앞둔 햅쌀 생산에 적합하다.
 
동해시는 올해 추석 전 햅쌀 출하를 목표로 ‘성산’과 ‘해들’ 품종을 약 9㏊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등의 과정을 거쳐 동해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수평선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햅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올해 생산된 동해지역 쌀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첫 벼베기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수확철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농업 현장의 의미도 남다르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과 함께 올해 벼 작황을 살펴보고 풍년을 기원하는 한편, 실제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은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한 해 동안 농업인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수확량과 품질로 이어진다. 특히 벼농사의 경우 모내기부터 생육, 출수와 등숙기에 이르기까지 적정한 기온과 강수량 등 안정적인 기상 조건이 중요하다.
 
올해는 벼가 익어가는 시기의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농업인들은 좋은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늦은 장마로 수확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올해 수확을 맞는 농업인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수확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기상 조건이 이어지면서 벼의 등숙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조생종 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김동혁 한국전업농동해시지회장은 “지난해에는 늦은 장마로 수확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벼가 익는 시기까지 기상 여건이 비교적 좋아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성껏 키운 동해의 햅쌀이 추석을 맞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계기로 지역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농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여건에 적합한 품종을 재배하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수평선쌀’은 동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대표적인 지역 농산물 브랜드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쌀이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다시 지역 농업인의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농업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망상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망상해변과 가까운 만큼 농업과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갖고 있다. 바다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농촌 풍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도 향후 검토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가을 수확철 황금빛 들녘은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계절 풍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지역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해시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품질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기상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벼베기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인 동시에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서 생산된 햅쌀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벼가 고품질 쌀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면서 지역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벼 재배와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조생종 ‘성산’과 ‘해들’ 품종을 약 9㏊ 규모로 재배해 추석 전 햅쌀을 생산하고 수확한 쌀을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수평선쌀’로 출하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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