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발간 100년…만해의 고향 홍성서 탄신 147주년 기념

  • 무용·북콘서트·다례재로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문학세계 재조명

  • '만해' 주제 창작시 32편, 9월 1∼13일 홍주성역사관 전시

지난 29일 홍성군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7주년 기념 다례재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지난 29일 홍성군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 선생 탄신 147주년 기념 다례재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탄신 147주년과 시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그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열렸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만해의 의지를 춤과 강연, 시로 풀어내며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오늘의 시선으로 되짚는 자리였다.
 

홍성군은 지난 29일 한용운 선생 생가지 일원과 홍주문화회관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제14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만해가 1926년 펴낸 시집 『님의 침묵』이 발간 100주년을 맞는 해다. 불교개혁가이자 독립운동가, 민족시인이었던 만해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의지를 문학으로 승화했다.
 

『님의 침묵』은 역설과 상징을 통해 만해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한 세기가 지난 오늘까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홍성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만해의 삶과 문학을 다양한 문화예술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용 공연 ‘님의 침묵, 춤으로 말하다’에서는 작품에 담긴 의미를 몸짓으로 풀어냈다. 이어 도올 김용옥이 참여한 북콘서트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를 통해 만해의 삶과 사상, 문학세계를 깊이 들여다봤다.

 

만해가 태어난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서는 탄신 기념 다례재를 봉행하며 그의 뜻을 기렸다.
 

‘만해 한용운 스님 탄신기념 창작 시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만해(萬海)’를 주제로 출품된 작품 가운데 대상 1명과 입선 7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공모전에 출품된 창작시 32편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 홍주성역사관에 전시된다. 행사 이후에도 군민과 방문객들이 만해의 정신과 문학적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만해의 고향 홍성에 매우 뜻깊은 해”라며 “선생의 민족정신과 나라 사랑의 뜻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도록 다양한 기념사업과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