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 행정·문화 거점 새롭게 조성된다

  • 133억원 투입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2027년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 2029년까지 농촌 정주여건 개선

현남 행정문화복합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양양군
현남 행정문화복합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농촌지역의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한곳에 집약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복합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농촌협약사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이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행정서비스 제공 공간을 비롯해 주민 건강과 문화·교육, 공동체 활동을 아우르는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현남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6일 실시한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설계공모 심사 결과 ㈜아이삼건축사사무소(대표 구재형)의 출품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공공건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공공건축지원센터에 대행 위탁해 진행됐다. 모두 116개 업체가 등록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35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군은 공모 절차를 통해 현남면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 이용 편의, 행정·문화 기능의 효율적인 연계 등을 고려한 설계안을 선정했다.
 
당선작을 낸 ㈜아이삼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6일 양양군과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은 내달 1일부터 2027년 7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양양군은 앞으로 약 11개월 동안 건축사사무소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시설별 기능과 동선, 주민 이용 편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밀착형 공공건축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되는 농촌협약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양양군은 현남면 인구리 18~1번지 일원에 기존 현남면사무소를 철거하고 총사업비 약 133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행정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112억원 규모다.
 
건축개요안에 따르면 신축 센터는 지상 1개 동, 연면적 2,715.19㎡, 건축면적 1,640.48㎡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된다. 주요 용도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인 주민공공이용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이다.
 
시설 구성은 행정업무 처리뿐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교육·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인 현남면사무소를 비롯해 대회의실, 서고, 스마트헬스장, 마을사랑방 등이 배치된다.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과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마련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헬스장은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마을사랑방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만나 정보를 나누고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 속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층에는 카페와 직원식당, 교육채움실, 운영조직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교육채움실을 통해 주민 대상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카페 등 주민들이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시설 이용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3층에는 다목적강당이 조성된다. 각종 주민 행사와 문화공연, 교육 및 공동체 프로그램 등 규모 있는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남면에서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개최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주민행사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현남면에 흩어져 있던 행정과 복지, 건강, 교육, 문화 기능을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지역 내 주민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할 공공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가 조성되면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며 교류하는 생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세대별 수요를 고려한 공간 구성을 통해 어린이와 청년, 중장년층,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스마트헬스장을 통한 건강관리, 교육채움실을 활용한 평생교육, 다목적강당을 통한 문화·여가활동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양군은 이번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현남면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지역 거점시설인 만큼 시설 건립 이후에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운영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실제 이용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 및 운영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를 시작으로 현남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행정·문화 복합 공간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현남행정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농촌협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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