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감염병 검사 수요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 감염병 검사기관으로, 매년 140만 건 이상의 법정감염병 검사를 전담하고 있다. 질병청은 각 기관이 감염병 검사에 특화된 표준 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해왔으며, 2025년부터 검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범평가를 진행해오고 있다.
평가는 검체 접수부터 검사 수행, 결과 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검사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검사 인력과 시설, 장비,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총 9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문서 및 기록 등을 확인하는 '실험실 운영' 26문항, 인력·장비·시설 등을 점검하는 '기술 관리' 31문항, 실질적인 검사능력을 보는 '감염병 검사' 32문항을 비롯해 '실험실 위기대응' 5문항 등이다.
올해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평가는 각 보건환경연구원이 스스로 실험실 전반을 1차 점검해 결과를 제출하면, 감염병 검사 및 기관 평가 전문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의 출발점은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검사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실험실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범평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감염병 검사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감염병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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