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가 묵호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던 대형 해상장애물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인양·제거하며 해상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탰다.
해상에 떠다니는 대형 부유물은 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 요소다. 특히 어선과 낚시어선, 레저선박 등의 왕래가 잦은 연안 해역에서는 통나무와 폐어구 등 각종 해양 부유물이 선박의 추진기나 선체와 충돌할 경우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께 입항 중이던 어선 A호로부터 “대진항 동방 약 3.7km 해상에 장애물이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선박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즉시 경비함정인 P~72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P~72정은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해상을 정밀하게 수색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상에 떠 있던 대형 통나무를 발견했다.
당시 해상에 떠 있던 통나무는 선박이 항해하는 과정에서 충돌할 경우 선체 손상은 물론 추진기 고장 등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였다.
특히 해상장애물은 파도와 조류에 따라 위치가 계속 이동할 수 있어 발견 당시의 위치에만 머문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자칫 야간이나 기상 악화 상황에서 선박이 장애물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동해해경은 추가적인 선박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인양·수거 작업에 들어갔으며, 안전조치를 마친 뒤 대형 통나무를 해상에서 제거했다.
이번 조치는 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장애물 확인, 인양·수거까지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상 안전사고 예방의 모범적인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해상에 떠다니는 통나무는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장기간 바다에 방치될 경우 해양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 쓰레기로 이어질 수 있다.
동해해경은 인양한 통나무를 현장에서 수거한 뒤 관계기관인 한국해양환경공단에 인계했다. 이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면서 해상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최근 해양 이용객 증가와 선박 운항 확대에 따라 연안 해역의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육상과 달리 구조와 접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것보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해상장애물 제거 역시 어선의 신고가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연결되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항해 중이던 선박이 해상장애물을 발견해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해경이 이를 신속하게 확인·제거하는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해상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선박 운항자들의 세심한 주변 해역 관찰과 위험요소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가 해양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김남수 P~72정장은 “바다에 방치된 해상장애물은 선박과의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관할 해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순찰과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선박 운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상장애물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에서 발견되는 각종 부유물과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항해 환경과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대형 통나무 인양은 눈에 띄는 대규모 구조 활동은 아니었지만, 자칫 선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고 발생 전에 제거했다는 점에서 해양경찰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바다는 수많은 선박과 어민, 관광객, 레저객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해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위험요소 하나라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곧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다.
동해해경의 이번 조치가 해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선박 운항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상 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