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 재단장…'K그로서리' 확대

  • 255평 규모 'K밀솔루션' 전면 배치

  • 재단장 7곳 매출 18%·고객 64%↑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 계산대에 고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 계산대에 고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도·소매 점포를 ‘K-그로서리(식료품)’ 중심으로 재편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마트는 지난 26일 끌라빠가딩점의 도·소매 매장을 15년 만에 전면 개편해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7월 쁘라무까점과 세랑점에 이어 두 달 사이 세 번째 점포 리뉴얼(새단장)이다.
 
도매 매장은 즉석조리 매장 ‘요리하다 키친’ 등 K-푸드 콘텐츠를 결합한 ‘홀세일 푸드마켓’으로, 소매 매장은 먹거리 중심의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각각 재구성됐다.
 
전체 7600㎡(2300평) 규모 매장 중 소매 매장은 면적의 90%를 신선식품과 먹거리로 채웠다. 도매 매장과 맞닿는 중심부에는 843㎡(255평) 규모의 K-푸드 공간 ‘K-밀솔루션’을 배치했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김밥·떡볶이·닭강정 등 한식 먹거리 100여종을 선보인다. 소매 매장은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으로 채우고 신선식품 공간을 기존보다 30% 확대했다. 도매 매장에는 외식업자를 위한 대용량 식자재 중심의 ‘호레카존’을 강화했다.
 
점포 개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2년7개월간 인도네시아 도소매 7개점을 새단장한 결과 이전 같은 기간보다 전체 매출은 18%, 방문객은 64% 증가했다. 도매점은 전환 이후 매출이 23% 늘었고 방문객은 3배로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도매점 36곳과 소매점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자영업자 수요가 많은 지역은 홀세일 푸드마켓으로, 주거 밀착 상권은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순차 개편할 계획이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K푸드와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리테일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고 동남아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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