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7년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추천도시 심사 결과, 미식 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향후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진행되는 국제심사에 대비해 창의도시 가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2024년 4월 미식 분야 국내 예비회원도시로 승인된 이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와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를 통해 포항만의 미식 창의도시 방향도 구체화해 왔다.
포항시가 내세우는 미식은 단순한 먹거리나 관광상품에 머물지 않는다. 바다와 어촌, 항구와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 문화이자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경험, 시민들의 일상이 오랜 시간 축적돼 만들어진 포항의 고유한 문화자산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미식문화를 포항의 고유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연결하는 도시자산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미식문화의 가치를 산업과 관광, 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기후위기와 수산자원 변화 등 해양도시들이 공동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세계 창의도시들과 해법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미식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포항의 미식문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세계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국내 추천도시 선정은 포항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포항의 고유한 미식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식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와 창의성을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고 도시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다.
포항시는 이번 국내 추천도시 선정을 계기로 ‘바다와 시민의 일상에서 시작해 기후위기에 세계와 함께 행동하는 미식 창의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27년 10월께 발표될 유네스코 파리 본부의 최종 가입을 목표로 관련 사업과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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