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종합] 총량 늘어난 가계대출, 은행들 대출 빗장 풀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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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늘어난 가계대출, 은행들 대출 빗장 풀까
은행권에 가계대출 추가 총량이 배정되면서 대출 빗장이 일부 풀릴 전망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7~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크게 줄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주 은행권에 가계대출 추가 총량을 통지했다. 잔금대출에는 별도 총량을 제시하지 않고 은행이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 각종 제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0일부터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1월 실행분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우리은행도 MCI·MCG 가입을 제한하고 영업점별 주택 관련 대출 취급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묶었다.

추가 총량이 배정되면서 은행들이 이 같은 제한을 완화할지 주목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을 재개했지만 다른 주요 은행들은 아직 기존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은 대출 제한을 한꺼번에 풀기보다 청년과 저소득층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대출을 늘릴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청년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확대를 주문한 만큼 관련 대출부터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제한이 완화될지도 관심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했고, 케이뱅크는 다음 달까지 신규 마이너스통장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은 하루 대출 총량이 정해져 있어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추가 가계대출 여력이 배정되면서 인터넷은행도 한도를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추가 총량을 배정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대출을 풀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생부터 자립까지 정부가 2억원 지원…내년 청년예산 43.3조
정부가 내년도 청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5조원 넘게 늘려 43조3000억원으로 편성한다. 이를 통해 내년 지방우대지역에서 태어나는 첫째 아이를 기준으로 출생 이후 만 34세까지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최대 1억9582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년 예산 언박싱 2027’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청년 관련 재정투자 규모는 올해 28조2000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43조3000억원으로 15조1000억원(53.5%) 증가한다. 일자리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출생과 양육, 교육, 취업, 자산 형성, 주거, 혼인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만 18세까지 1억4057만원, 만 34세까지 1억9582만원이다. 이는 2027년 지방우대지역에서 첫째로 태어나고 부모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인 경우를 가정해 성장단계별 지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투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한다. 적립금과 투자수익에 따라 만기 때 6000만~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다.

기준중위소득 50% 미만 가구의 아동에게는 부모 납입액과 관계없이 정부가 연 12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50~100% 가구는 부모가 50만원을 내면 정부가 100만원을, 중위소득 100~150% 가구는 부모 납입액 100만원에 정부가 100만원을 각각 매칭한다.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은 통합·개편한다. 2027년 7월부터 출생 순위와 거주지역에 따라 아이맞이지원금 1000만~2000만원을 네 차례 나눠 지급한다.

아동기본수당도 같은 시기 도입한다. 지원액은 0~1세 월 최대 60만원, 2~12세 월 최대 30만원이다. 임산부에게는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12개월 동안 제공한다.

소득과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에게는 생애 한 번 100만원의 혼인지원금을 지급한다. 신혼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일반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주택 구입·전세자금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부합산 소득에 따른 불이익도 줄인다.
 
워시 美 연준의장, 오늘밤 첫 잭슨홀 연설…인플레·장기금리 해법 주목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나선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까지 겹치면서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8일 오후 11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지난 5월 말 연준 의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잭슨홀 연단에 선다.

26일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근원 PCE 상승률도 3.3%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지는 않았지만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도 뚜렷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와중에 경기 지표는 오히려 둔화하고 있다. 7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2만3000개 감소했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 그쳤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용과 성장까지 약해지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은 한층 복잡해졌다.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이에 대응한 미 재무부의 움직임도 워시 의장의 셈법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다. 미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5.3%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후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회당 최대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시장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시장에서는 장기금리 급등을 억제하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는 높은 장기금리가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봐온 워시 의장의 시각과 대비된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모기지와 기업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져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더라도 긴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구체적인 금리 경로를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취임 이후 연준의 대외 소통을 줄이고 향후 정책 움직임을 사전에 예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네팔·티벳, 홍수 사망자 552명으로 증가…총 사망·실종자 2100명 육박
이번 주 네팔·티벳 접경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55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총 사망·실종자수도 2000명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47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에 네팔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 수인 469명보다 8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금 전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이 발표한 538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네팔에서 외국인 517명 포함, 총 977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티벳에서도 지난 26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따라서 이번 산사태 및 홍수로 인해 네팔과 중국 양측에서 현재까지 총 552명이 사망, 1535명이 실종된 가운데 총 사망 및 실종자는 2087명에 달한다.

네팔과 중국 양측은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재해 현장의 도로 등이 상당 부분 유실된데다, 강우 등으로 2차 홍수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팔 당국은 갑작스럽게 많은 시신이 강의 하류까지 떠내려가면서 사망자 신원 확인 및 인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팔 주재 중국대사관은 산사태로 강 유역이 막혀 만들어진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해 추가 홍수 위험이 있다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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