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31일 이명박 만난다…"지방선거 지원 감사·당 화합 도모"

  • 박근혜 연찬회 참석 與 비판에 "부러우면 지는 것"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점식 원내대표가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점식 원내대표가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남 이후 이 전 대통령과도 만나면서 전직 대통령들과의 접점을 잇따라 넓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8일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선출 이후 인사차 방문"이라며 "지방선거에서 당을 헌신적으로 지원하신 것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 "31일 찾아뵙겠다"며 "뵙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일정이 조율됐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박 전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소수일수록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은 이례적으로, 박 전 대통령 참석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두고 비판한 것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과도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민주당도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을 부르면 되는 것 아니냐. 남의 당 연찬회에 오지랖을 부리는지 이해되지 않지만, 부러우면 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이한 과거 퇴행"이라며 "국민의힘 연찬회 슬로건이 '오늘을 딛고 내일을 연다'인데 헌정 질서 훼손으로 사법적 심판을 받은 전직 대통령을 불러내 열 수 있는 내일은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대여 투쟁과 민생 대안 마련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집값 안정' 등 7개 분야 133개 입법 과제를 채택, 제1야당으로서 견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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