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생활SOC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양군은 지난 8월 18일 강현면 정암리 560번지 일원에서 ‘강현 어울림복합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강현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다. 농촌지역의 부족한 생활서비스 기능을 보완하고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행정과 보건, 복지,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
군은 이번 사업에 총 161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7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설 시운전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강현 어울림복합센터는 연면적 약 2,76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의 노후화된 강현면사무소와 보건지소를 신축·통합하고 주민들의 문화와 복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한 건물 안에 배치해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행정기관과 보건시설이 각각 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업무와 건강관리를 위해 여러 곳을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강현면의 생활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센터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구내식당 등이 들어선다.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각종 행정과 복지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보건지소에서 기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과 보건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하면서 주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고령층 등 교통 및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층은 주민들의 문화·복지와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노인건강쉼터, 돌봄센터, 청소년 독서실 및 문화공간, 공동체 활동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어르신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주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마을 주민들의 모임과 공동체 활동은 물론 문화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돌봄 등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지역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지역의 정주 여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행정기관과 의료·복지시설, 문화공간 등이 생활권 안에 갖춰질 경우 주민들의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외부로 빠져나가는 생활 수요를 지역 안에서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현 어울림복합센터는 이 같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들의 실제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설 이용 과정에서 연령이나 신체적 여건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BF 인증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다양한 이용자가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설계·시공됐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강현 어울림복합센터는 이 같은 무장애 설계를 바탕으로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시설의 접근성을 높여 주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양양군은 센터 건립을 통해 강현면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행정과 건강관리, 돌봄, 문화생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간 교류와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면 지역사회 결속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운영 단계에서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인 정주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행정·보건·복지·문화 기능을 하나의 거점에 모아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강현면의 생활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군은 이번 복합센터 건립공사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와 현장 안전관리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준공 이후 주민들이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강현 어울림복합센터 착공은 강현면 전역의 생활 서비스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과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현 어울림복합센터가 계획대로 준공되면 기존 노후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행정과 보건, 복지, 문화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생활거점이 마련돼 강현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경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양군은 농촌협약을 바탕으로 지역별 생활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지역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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