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2곳의 퀄리티 테스트(품질 검증)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장중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공장 증설과 함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사업의 본격적인 양산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40분 기준 드림텍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12.95%) 오른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드림텍이 글로벌 빅테크 2개사의 퀄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드림텍은 삼성전자 DS사업부 벤더로 선정된 뒤 서버용 메모리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 빅테크 고객사의 경우 삼성전자 승인과 별도로 자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난 6월 빅테크 1개사 실사 착수를 기점으로 현재 6개사 중 2곳은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승인 한 건이 확보되면 그 자체가 다음 고객사에 대한 레퍼런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 빅테크들의 승인도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도 생산기지의 증설도 진행 중이다. 드림텍은 인도 1공장의 정보기술(IT) 솔루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3분기 중 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인도 공장이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모듈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모듈 사업에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에는 약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고객사 승인과 증설이 이어질 경우 2027년 말까지 약 8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드림텍은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정관에 자사주 1년 내 소각 원칙을 명문화했으며 지난 5월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7월에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전 연구원은 "9월까지 인도 공장 증설 완료 및 최종 고객사 승인에 따라 메모리 모듈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하반기가 드림텍에 대한 재평가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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