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으로 10·20년 국채 직접 투자…내달 첫 청약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다음 달부터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투자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로 첫 청약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서 일반 국민은 9월부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입할 수 있다.

도입 초기에는 관련 판매 시스템을 갖춘 은행 3곳과 증권사 5곳이 참여한다. 은행은 신한·하나·NH농협은행, 증권사는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증권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를 청약하려면 이들 금융기관에 DC형이나 IRP형 퇴직연금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정부는 향후 판매 준비를 마친 다른 금융기관까지 참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퇴직연금의 장기 투자자금이 국채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국채 수요 기반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노후자산의 새로운 운용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허장 재경부 제2차관은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계기로 국민의 퇴직연금운용 선택권이 확대되고, 국민의 노후 자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해지는 한편, 국채 수요의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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