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학교는 이달 26일 전북대 진수당과 창조관 일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피지컬AI 대도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발표를 앞두고 전북의 전략산업과 지역거점국립대학 육성에 대한 범지역적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같은 날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북의‘첨단로봇 파운드리’가 권역별 성장엔진으로 확정된 가운데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북의 3대 성장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의 성장엔진은 그린수소 플랫폼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전북을 차세대 생명·피지컬 인공지능(AI) 제조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는 이광형 전 KAIST 총장의 특별강연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으로 시작해 전북의 미래 비전 제시와 공동 결의문 낭독, 대도약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북대 창조관에 구축된 피지컬 AI 실증랩을 둘러보며 전북의 산업․연구 기반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이 로봇과 제조, 물류, 농업, 에너지 등과 결합하는 피지컬AI가 전북 산업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 동력인 만큼, 새만금 피지컬AI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전북대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공동 결의문을 통해 “전북은 더 이상 대한민국 산업화의 변방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중심으로 나아가자”며 전북의 대도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첫째로, 정부의 957조원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로봇, 에너지를 아우르는 피지컬AI 산업 클러스터와 생태계를 전북에 구축하고,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를 기폭제로 로봇 데이터 수집부터 실증·인증·표준·양산까지 완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다짐했다.
둘째로 공장·농장·도시·물류를 디지털 트윈으로 연결해 AI·로봇·데이터 기반의 다크 팩토리와 자율제조 기술을 확산하고, 전북을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트윈·다크 팩토리 실증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농업·의료·돌봄 등 일상에서 로봇과 인간이 함께하는 미래도시, 세계적인 ‘로봇 팩토리·로봇 시티’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한 AI 농업과 농업용 로봇,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팜, 농업 빅데이터를 결합해 전북 농업을 첨단 농생명산업으로 혁신하고, 현대차의 로봇·수소 기술이 전북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해 새만금을 미래 에너지와 모빌리티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제조 피지컬AI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전북대를 비롯한 지역대학이 세계적 AI·로봇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잇는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전북에서 배우고 연구하며 창업한 뒤 세계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피지컬AI 클러스터를 새만금에 즉시 지정하고, 전북이 제조 피지컬AI와 로봇·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북대가 지역의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의 중심축이자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전북 피지컬AI 산업 육성이 지역의 미래를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입법과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의문 낭독을 주도한 곽영길 전북특별자치도민회 중앙회장은 “피지컬AI가 제조업 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국가적 과제”라며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은 물론, 출향인의 역량을 결집해 전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피지컬AI 중심지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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