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꽃축제' 앞두고 '명당호텔' 요금 게시 점검…위반시 영업정지

  • 영등포구·마포구·용산구와 9월 1일~3일 진행

  • '온라인에도 게시 의무' 개정 시행규칙 준수 확인

  • 1차 위반부터 5일 처분…4회 이상 시 폐쇄명령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인근 관광호텔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영등포구·마포구·용산구와 합동으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여의도 인근 관광호텔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가 총괄하고, 3개 자치구 관광부서가 관내 호텔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공중위생 관련 행정 처분 권한을 가진 자치구 위생부도 함께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지난달 14일 시행된 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준수 여부다. 기존에는 숙박업자가 접객대에만 요금표를 게시하면 됐지만 개정 후에는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숙박업에 활용할 때는 접객대뿐 아니라 온라인에도 숙박 요금을 게시해야 한다. 

요금 게시 의무를 위반하면 기존에는 1차 위반 시 경고나 개선명령에 그쳤지만 이제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 처분이 내려진다. 2차 위반과 3차 위반 때는 각각 영업정지 10일과 20일이 부과되며, 4회 이상 위반하면 영업장 폐쇄명령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현장 점검과 별도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 사이트에 게시된 9월 5일 숙박 요금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 직전 주말보다 과도한 요금 인상이 확인되면 호텔업협회 등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필요시 해당 자치구를 통해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점검에 앞서 유관 기관과 함께 이달 18일과 25일 주요 OTA 측에 숙박 요금 게시 의무를 준수할 것과 일방적인 예약 취소를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일부 숙박업소의 불공정 행위로 축제의 의미와 서울의 관광 이미지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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