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융합 '게임체인저' 25T 초전도체 2030년 제작 목표

핵융합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스
핵융합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스]
중국이 2030년까지 25T(테슬라)급 고온 초전도 강자성 마그넷 시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25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핵융합에너지대회'에서 이 같은 비전이 공개됐다고 중국 펑파이(澎湃) 신문이 26일 전했다. 대회에서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핵융합에너지(聚變能源)가 주도하고 상하이초전도(上海超導), 동부초전도(東部超導), 상하이교통대 등 8곳의 기업이 참여하는 '핵융합 연합체'가 결성됐다. 

연합체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핵융합 실험장치 '중국환류4호(HL-4)'가 필요로 하는 사양에 맞춰 고온초전도 강자성 토카막 자석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체는 2028년까지 25T급 고온초전도 강자성 자석을 제작하고 시험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HL-4호는 고온초전도 강자성 방식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세계 최초의 핵융합 실험 플랫폼이다. 이 장치는 25T급 고온초전도 강자성 자석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토카막 방식 핵융합로는 1억 도가 넘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방식이며, 플라즈마를 가두기 위해 초전도 자석이 만들어내는 강한 자기장이 필요하다. 

자기장이 강할수록 토카막 장치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최근 각국이 구리선 대신 고온에서도 초전도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로 초전도 자석을 감는 '고온초전도(HTS)'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때문에 25T급 초전도 자석은 핵융합로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개발되어야 하는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스파크(SPARC), 영국의 스텝(STEP) 장치도 모두 고온 초전도 기술 노선을 택해 각자의 핵융합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중국핵융합에너지는 지난 2025년 7월 상하이에서 출범한 회사로, 중국 최대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이 최대 주주다. 회사는 상하이에 본사와 R&D 센터를 두고 ▲핵융합로 설계 ▲고온 초전도 자석 개발과 검증 ▲디지털 핵융합로 연구 개발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