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 절차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속초시는 25일 기획예산처가 개최한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속초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적격성조사 간소화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에 따라 해당 사업은 향후 적격성조사 과정에서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생략하고, 재정사업과 비교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절차에 집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노후화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이전과 현대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후속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지하화 사업은 속초시의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다. 현재 외옹치 인근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은 시설 노후화와 처리용량 부족, 지속적인 악취 민원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속초지역은 관광객과 생활인구 증가 등으로 하수처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시설의 처리능력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속초시는 이에 따라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최신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하수처리시설을 한곳에 집약해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설을 지하화하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주변 경관 저해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시설 주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휴식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 공간을 공원 등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 역시 이번 사업의 기대효과로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 구축을 통한 방류수역 수질 개선과 함께 하수처리시설 상부 공원화를 통한 친환경 휴식·활동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는 시민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수처리 능력이 향상되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적정한 수질의 처리수를 방류함으로써 주변 수역의 수질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초시는 앞으로 관광객 증가와 도시 개발 등에 따른 하수처리 수요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처리시설의 규모와 기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지향적인 하수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적격성조사 간소화 의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통상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적격성조사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번 의결로 해당 사업은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생략하고 민간투자 방식의 적격성 여부를 중심으로 분석하게 된다.
속초시는 행정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향후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환경기초시설을 이전·현대화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공성과 경제성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과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와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악취 발생을 줄이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미래 하수처리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하화된 시설 상부를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환경기초시설과 시민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공간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 심의 결과를 토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는 오래된 시설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하수처리 수요에 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적격성조사 간소화 의결을 계기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악취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를 갖춘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속초시의 환경기초시설을 미래형 시설로 전환하는 동시에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이전과 현대화를 통해 처리능력을 확보하고 시설을 지하화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상부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속초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수질환경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도 함께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적격성조사 간소화 의결을 계기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지하화 사업의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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