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왕정', '당원 절반을 잃었다'고 평가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저주의 독설가", "자신을 돌아보라"며 날 선 반응을 내놨다.
8·17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입성한 박선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 작가를 향해 "민주당원은 맞는가"라고 반문하며 "진보적 외양을 띄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이익에 봉사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정진욱 의원도 유 작가를 저주의 독설가이자 무당이라 규정하며 "유 작가가 이 세상에 기여할 건 없다. 무당 유시민의 비극"이라고 직격했다.
채현일 의원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정치 평론은 날카로워야 하지만 날카로움과 무례함은 다르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만 취사선택해 규정하고 재단하는 건 비평이 아니라 폄훼"라고 강조했다.
당내 5선 의원인 박지원 의원 역시 "진정 이 대통령을 흔들어 촛불 혁명을 거부하고 내란 세력의 집권을 돕겠다면 그 길로 가라"면서도 "분열의 길로 가면 다 죽는다.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다만 대표적인 친청(친정청래)계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도 아니고 이재명 정부의 선출직이나 임명직 공직자가 아니다"며 유 작가가 비평가로서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8·17 전당대회 결과를 언급하며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건 민주당원 절반을 잃었다. 이 대통령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결정해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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