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명계, '왕정' 발언 유시민 맹공 "저주의 독설가, 자신부터 돌아보라"

  • 유시민, 전당대회 결과 두고 "왕정으로 가는 길…李에게 치명적"

  • 박선원 "민주당원 맞는가"…채현일 "李 정부와 민주당 모욕 말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 유시민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 유시민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왕정', '당원 절반을 잃었다'고 평가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저주의 독설가", "자신을 돌아보라"며 날 선 반응을 내놨다.

8·17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입성한 박선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 작가를 향해 "민주당원은 맞는가"라고 반문하며 "진보적 외양을 띄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이익에 봉사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정진욱 의원도 유 작가를 저주의 독설가이자 무당이라 규정하며 "유 작가가 이 세상에 기여할 건 없다. 무당 유시민의 비극"이라고 직격했다.

채현일 의원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정치 평론은 날카로워야 하지만 날카로움과 무례함은 다르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만 취사선택해 규정하고 재단하는 건 비평이 아니라 폄훼"라고 강조했다.

당내 5선 의원인 박지원 의원 역시 "진정 이 대통령을 흔들어 촛불 혁명을 거부하고 내란 세력의 집권을 돕겠다면 그 길로 가라"면서도 "분열의 길로 가면 다 죽는다.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다만 대표적인 친청(친정청래)계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도 아니고 이재명 정부의 선출직이나 임명직 공직자가 아니다"며 유 작가가 비평가로서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장인수의 저널리스트'에 출연해 8·17 전당대회 결과를 언급하며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건 민주당원 절반을 잃었다. 이 대통령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결정해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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