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18 논란' 이진숙 맹공…제명 촉구안도 운영위 문턱 넘었다

  • 한병도 "아무리 감싸도 망언은 가려지지 않아…끝까지 책임 묻겠다"

  • 운영위, 野 불참 속 제명 촉구 결의안 전체 회의 상정…만장일치 통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앞와 권칠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앞)와 권칠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5·18 폄훼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을 향해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난 14일 제출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범여권 주도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제히 이 의원과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아무리 감싸도 이 의원의 망언과 책임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끝까지 이 의원의 방패막이를 자청할 것인지 분명히 결정하라. 민주당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은 살인마가 아니라는 망언이 쏟아진 자리를 국회에서 마련한 것이 학문과 표현의 자유인가"라며 이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공표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 의원의 징계를 결정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독일의 국회의원이 나치 정권을 다시 평가하는 행사를 열었다면 어떻게 됐겠나. 하루빨리 징계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윤 의원과 박균택 의원 역시 각각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명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 제명을 통해 자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진행된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범여권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원내대표는 표결에 들어가기 전 "이번 결의안은 국회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앞에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기록을 남기는 일"이라며 투표를 촉구했다.

이후 범여권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 재적 17명의 위원 중 17명이 찬성하며 이 의원에 대한 결의안은 운영위 문턱을 넘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4일 본인을 '여자 히틀러'로 규정한 김민석 대표를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이 의원 측은 김 대표가 자신을 ‘여자 전두환’ ‘여자 히틀러’에 비유했다며 이는 악의적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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