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락 여파로 6700선을 내준 코스피가 25일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5% 내린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2.57% 하락한 16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가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5만3417.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내린 7652.86,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2만5980.1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0% 떨어졌다.
기술주 약세가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9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내렸다. 마이크론은 5.83%, AMD는 3.49%, 브로드컴은 2.63% 각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 부담과 전날 낙폭 과대 인식이 맞서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급락에도 상승 종목은 579개로 하락 종목(286개)의 두 배를 웃돌았다"며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조정이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금리·유가 하락,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업종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소수 업종 쏠림 현상도 완화되는 등 증시 체질과 내부 체력이 개선되며 향후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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